네일,메이크업,헤어,피부(에스테틱)까지. 학원에 다니다보면 이 4가지 전부를 배우는 학생들도 많이 본다. 한꺼번에 배우던, 순차적으로 배우던 이 4가지 전부에 도전하는 분들에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왜냐하면 시험난이도가 높아지면서 합격률도 낮아지고 과거 한가지 자격증으로 모든 분야의 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4가지 분야로 나뉘었기 때문이었다. 각각 필기시험, 실기시험 준비에 실무 강의까지 별도로 있는 경우가 많아 학원비는 계속 늘어나고 투자시간도 만만치가 않다.
정말 4가지 모두 배워야 할까?
아주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4가지 자격증 전부 있는 것이 취업이나 창업시 유리한 조건일 수는 있다. 멀티가 되어야 여러모도 좋다는건 서로의 연관성, 그리고 시너지 효과때문일 것이다. 피부 국가자격증 선생님은 4가지 모두 배워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 찾으라 하고, 실무 선생님은 메인으로 가져갈 것 하나와 서브로 가져갈 것 하나는 기본으로 가져가라(?) 라고 하신다. 가벼운 주머니 생각은 둘째치고 피부 국가자격증 하나만 공부하는데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터라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난 나이라는 핸디캡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도 모른다, 배워보기 전까지는.
나는 4가지 미용 국가자격증 가운데 피부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피부 자격증을 공부중이다. 메이크업 자격증이 필요한 속눈썹 시술은 인조적인 무언가를 사람 눈썹에 붙히거나 펌을 하는 개념이고, 네일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네일 또한 손톱 위를 꾸미는 개념이지만 피부는 보다 기본,베이스,기초를 탄탄히 한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마음이 갔다. 촉촉하고 맑은 피부의 사람을 보면 생기있고 건강해 보여 기분이 좋아진다. 피부자격증을 딴 이후에도 배우고 싶은 테라피, 마사지 자격증 등이 계속 눈에 띄어 머리를 어지럽힌다.
서브로 무엇을 가져갈 것인가.
운이 좋게도 나는 피부 국가자격증을 선택하고 배우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에스테티션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다른 테라피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미용자격증 중에 하나 정도는 추가해야하지 않을까 고심중이다. 보통 네일샵에서 왁싱을 하는 경우도 있고 에스테틱에서 속눈썹 시술을 같이 하는 경우가 있어 나 또한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너무 속도를 내거나 욕심부리지는 않기로 했다.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더욱 그렇다.
학원에 다니다보면 종종 특강수업이 생긴다. 얼마전 배운 속눈썹 특강이 그중 하나였는데 속눈썹 연장 민간자격증 발급을 해주는 특강이었고 4주간의 짧은 과정이라 기초수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게 속눈썹 붙히기...이거이거 보통 어려운게 아니구나 놀라고 말았다. 이렇게 나와 "속눈썹" 연장은 어울리지가 않는구나 확인을 해버렸다. 어찌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기 체험을 한 것이니 나쁘지 않았다. 관심있는 분들은 가까운 문화센터나 구.시청에서 해주는 저렴한 교육을 우선 받아보시고 학원 결정을 내리는 것도 좋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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